[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오스코텍이 임상 개발을 주도하는 항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 ‘OCT-598(EP2/4 이중 저해제)’이 임상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국가적 신약 개발 협력 모델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OCT-598은 화학연과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연구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공동으로 개발한 혁신 물질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공공 연구기관과 바이오벤처의 초기 연구 협업을 통해, 상용화 역량을 갖춘 오스코텍으로 연결되는 ‘신약 개발 이어달리기’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국내 임상1상 시험의 첫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원개발 기관인 화학연과 카나프테라퓨틱스에는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발생하며 그 기술적 우수성과 상업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OCT-598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암세포가 기존 치료제에 대항해 내성을 획득하고 진화하는 통로인 프로스타글란딘E2(PGE2) 수용체 EP2와 EP4를 동시에 차단하는 독보적인 기전 덕분이다.
주요 특징으로 완전 관해 및 항암 면역 형성을 보였다. 동물실험에서 표준 치료법과 병용 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CR)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항암 면역 기억을 형성해 암의 재발과 전이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기존 항암제 한계도 극복한다. 암세포 사멸 과정에서 분비되어 종양 재생을 돕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함으로써,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매개체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향후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오스코텍은 2025년 5월 미국 FDA와 2025년 11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완료하고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약효 검증에 돌입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화학연의 연구능력과 카나프의 연구 능력 및 투자가 만나 사장되지 않고 실제 임상 연구로 이어진 성공적인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다.
연구책임자인 화학연 한수봉 박사는 “OCT-598의 임상 안착은 화학연 – 카나프 - 오스코텍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과의 긴밀한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