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 음파 AIoT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지원
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 음파 AIoT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지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2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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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음파 AIoT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지원…블랙아이스 선제 대응 강화
대전시 음파 AIoT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지원…블랙아이스 선제 대응 강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모바휠(대표 김민현)이 대전광역시가 겨울철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결빙(블랙아이스)·수막 등 도로 위험요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음파 AIoT 센서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에 기술을 적용하며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 선정 과제로 추진됐다. 대전시는 결빙 사고 위험이 큰 터널 입구·교량·급커브·응달진 고갯길 등 상습 취약구간 6개소에 음파 기반 노면 감지 센서를 우선 설치해 운영 중이다.

모바휠의 핵심 솔루션인 이지웨이(EG-WAY)는 ‘능동 음파(비가청 영역 초음파)’ 기반 노면 판별 기술을 적용한다. 센서가 노면에 음파를 발사하면 반사되는 신호 특성을 AI가 분석해 건조·습윤·결빙 상태를 정밀 분류한다. 특히 육안 식별이 어려운 투명 결빙(블랙아이스)까지 감지할 수 있어, 기존 영상 기반 장비가 취약한 환경에서도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데 강점이 있다. 안개·눈·비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설계돼 현장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수집된 노면 데이터는 기상정보와 결합·분석되어 4단계 위험도(안전·주의·경고·위험)로 분류된다. 도로 관리자는 전용 관제 시스템(EG-Way 대시보드)에서 구간별 위험도를 한눈에 확인하고, 위험 단계에 따라 제설 작업 등 현장 대응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순찰과 경험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선제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모바휠은 이번 실증을 통해 지자체·공공기관·도로 운영기관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감지–분석–대응’ 운영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탐지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지속 개선하고, 염수분사장치·도로 전광판(VMS) 등 기존 시설물과의 연동을 확대해 위험 상황에서 자동 제어·알림까지 연결되는 스마트 교통안전 운영 체계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바휠 김민현 대표이사는 “겨울철 사고를 키우는 블랙아이스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대전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지역 환경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형 스마트 도로관리 모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바휠은 음파 센싱과 피지컬 AI 기반 도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결빙·침수·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소를 정량화하고, 실시간 도로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도로상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모바휠의 ‘도로상태 다중 감지시스템’은 2024년 10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어, 공공 현장에서의 실증·확산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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