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김태진 교수가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이재명 정부의 국방개혁과 ‘AI 첨단강군’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김 교수가 실무 경험과 이론 모두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췄다며, 국방정책 수립과 개혁 과제 전반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태진 교수는 육군 예비역 준장 출신으로, 육군본부 감찰실장, 육군훈련소 참모장, 제5군단 참모장,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통합방위과장과 지휘통제팀장 등 작전과 합동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군사 전문가다. 위기관리, 군사사, 국방정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전역 후에도 학계에서 국방정책과 군사전략을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하며, 군과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해왔다.
이번 위촉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개혁 정책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자주국방 역량을 키우는 것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인공지능과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첨단강군’ 육성을 목표로 국방개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병력 구조 개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지휘통제체계 고도화, 국방 AI 활용 확대 등이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태진 교수는 합동작전과 통합방위, 지휘통제 분야에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이론적 식견을 겸비한 인물”이라며,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실효성 있는 국방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 역시 “군과 학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주국방과 국방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실적인 정책 자문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방을 만들고, 미래전에 대비한 첨단 강군 육성에도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는 국방정책의 입안과 시행 과정에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자문기구다. 학계, 연구기관, 예비역 군 인사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