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재도전 선언… “무능한 시정, 교체해야”
김정섭, 공주시장 재도전 선언… “무능한 시정, 교체해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1.2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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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배우는 자리 아니다"... 현 시장 향해 ‘직격탄’
송선·동현 신도시 최우선사업으로 재개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민선 9기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2일 공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착오를 반복할 시간이 없는 공주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검증된 시장이 필요하다”며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먼저 현 시장을 직격하며 공주의 변화를 주장했다.

그는 “민선 7기 4년간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추진했던 공주의 미래동력들이 정치적 계산과 보여주기식 행정 속에서 멈추거나 방향을 잃었다”고 평가하며, “작년말 인구가 9만 명대로 떨어졌는데 세종 행정수도는 완성을 향해 빠르게 가고 있다. 우리의 시간과 자원, 역량을 총투입할 때인데, 선장이 무능, 무책임하고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교체해야 한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과 함께할,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
김정섭 전 공주시장

김 전 시장은 핵심 비전으로 ▲송선·동현 신도시와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를 포괄하는 ’공주형 혁신도시‘ 건설 ▲원도심에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남·대전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서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건설에 대해 김 전 시장은 “인구 10만을 지키는 공주의 마지막 성장엔진이었지만, 후임 시장이 안 한다 한다 하면서 표류하였다”며 “민선 9기 최우선사업으로 재가동해 2만 명 규모의 자족형 혁신도시를 구축해, 세종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 ’행정수도권‘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원도심을 문화유산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AI·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문화유산·문화예술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와 민간 투자를 동시에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2금강교 조기 준공과 BRT 노선 최적화를 통해 공주를 대전-세종-내포를 잇는 핵심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BRT 2단계 연장에 조기 착수하고,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성사될 경우, 대전도시철도의 충남(공주) 연장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시장은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민선 7기에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4년간 총 5,023억 원의 국·도비(총사업비 기준) 확보, 112개 기업·1조4,816억 원 신규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집권당의 책임감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공주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무능·무책임한 부패 시정, 교체해야 마땅”

김 전 시장은 또한 현 시장에 대해 “미결된 현안을 놔두고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포문을 열고, 공주대-충남대 통합문제, 인구 10만 붕괴, 송전선로 갈등, 청렴도 하락 등에 대해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있는 해명과 대책을 요구했다.

먼저 공주대 통합문제와 관련해 “대학 통합은 공주의 100년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인데도 대학통합에 시비 30억 지원을 약속해놓고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숨겼다”고 비판하고 ’무책임 행정‘의 극치라고 공격했다. 아울러 “현 시장은 공주대 통합 문제를 2월 안에 분명히 매듭짓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뒤에 선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작년말 공주시 인구 10만 붕괴를 거론하며 “행정 책임자인 시장이 일언반구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며 “절망하는 시민 앞에 성찰의 자세와 대책을 밝혀야 하지 않는가”라며 추궁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 출마 선언
김정섭 전 공주시장 출마 선언

송전선로 갈등과 관련해서는 “송전선로 통과지역 주민의 건강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 또한 시장의 책무”라며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인가고 지적했다.

또한 공주시 청렴도 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관급사업 배정 등에 의혹이 많이 확산되고 있다”며 “하락한 청렴도는 시정 전반에 대한 경고”라며 “왜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이어야 하나? 뼈를 깎는 차원의 청렴도 회복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섭 전 시장은 1965년 우성면에서 출생해 공주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회·민주당·청와대에서 20년간 정치경력을 쌓았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 부대변인을 맡았고, 2011년 귀향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경영기획실장으로 일하다 공주시장선거에 출마, 1회 낙선 후 2018년에 당선되어 4년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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