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비행체 RCS 측정 핵심 장비 국산화
국내 최초 비행체 RCS 측정 핵심 장비 국산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1.12 0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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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케이이알, 비행체 RCS 측정용 저피탐 Pylon 및 10톤급 Positioner System 개발 성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민국 전자파·스텔스 시험평가 전문기업인 (주)케이이알이 국방 과학기술의 핵심 분야인 비행체 RCS(Radar Cross Section) 측정용 저피탐 PylonSupport 장치와 10톤급 Positioner System 국산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설명하고 있는 진정희 대표이사

이 성과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국방 R&D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그동안 전적으로 해외 장비에 의존해 왔던 대형 실물 RCS 측정 핵심 인프라를 국내 기술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자주국방 및 기술 자립에 지대한 의미를 가진다.

미래 전장은 전자전(Electronic Warfare)과 스텔스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무기체계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핵심 성능 지표가 바로 RCS다.

그러나 실물급 비행체의 RCS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시험 대상물 자체보다도 시험을 지지·구동하는 장비의 전파 산란을 극도로 억제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케이이알이 개발한 저피탐 RCS Pylon은 Ogive 형상 기반의 저산란 구조 설계와 전자기·구조 해석을 융합 적용해 개발했다.

설계 단계부터 전자파 시뮬레이션과 실측 검증을 병행하여, 10 GHz 기준 –49 dBsm 이하, 18 GHz 대역 –53 dBsm 이하의 우수한 저피탐 성능을 구현했다.

이는 소형 드론이나 조류 수준보다도 낮은 전파 산란 특성으로, 실물 비행체의 RCS를 왜곡 없이 측정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한다.

함께 개발된 10톤급 Positioner System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해당 시스템은 대형·고중량 비행체를 대상으로 방위각(AZ)과 고각(EL)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고하중·고정밀 회전 구동 장치로, 편하중과 측풍 등 야외 시험 환경을 고려한 구조·동역학 설계를 적용했다.

고정밀 엔코더와 서보 구동 기술을 통해 대형 시험체에서도 안정적인 자세 제어가 가능하며, 방수·방진(IP66) 설계와 원격·현장 제어 기능을 포함한 통합 운용 체계로 구현되어 실전적 환경에서의 운용성을 높였다.

그동안 10톤급 RCS 측정용 Pylon 및 Positioner 장비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돼 왔으며, 장비 1식당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과 기술 종속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케이이알의 이번 국산화 성공은 해외 기술 의존 탈피는 물론, 외화 유출 방지와 국내 스텔스 무기체계 개발 기반 강화라는 이중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향후 유·무인 항공기, 스텔스 전차 및 장갑차, 함정, 무인기·드론 체계 등 다양한 국방 무기체계의 RCS 성능 검증에 활용될 수 있으며, 민수 분야에서도 전자파 흡수체, 레이더 반사기, 안테나 및 레이돔 성능 평가 인프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케이이알 관계자는 “저피탐 RCS Pylon과 10톤급 Positioner System 국산화는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스텔스 시험·평가 기술의 자립을 의미한다”며 “향후 RCS 측정 시험 방법의 표준화와 국제 공인 시험 체계 구축,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케이이알은 전자파(EMC/EMP), RCS, 스텔스 시험·평가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온 전문 기업으로, 이번 성과를 통해 ‘RCS 측정 기술의 표준을 만드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과정에서 주요 실적으로 국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재료연구원 등 4개 기관에 RCS 측정 시스템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케이이알(KER: Korea Electromagnetics Research)은 전자파(EMC/EMP), RCS, 스텔스 시험·평가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기업다.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전자파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특히 이번 RCS 측정 핵심 장비 국산화 성공을 통해 'RCS 측정 기술의 표준을 만드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케이이알은 이미 국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재료연구원 등 4개 기관에 RCS 측정 시스템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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