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1일 오전 6시 세종호수공원에서 8,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세종 시민들의 안녕과 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열고 새해 첫 해를 보며 희망찬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 등 주요 인사와 더불어 김종민 국회의원, 김영현, 박란희, 유인호 세종시의원, 오영철 체육회장, 이은영 주민생계 조합장,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장, 적십자 관계자 및 많은 시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새해 인사에서 많은 시민이 찾아와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특히 2026년 세종시의 사자성어로 ‘월파출해(越波出海)’를 제시하며, "파도를 넘어서 넓은 바다로 나아가자"는 뜻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좋은 일이 많지만, 예상치 않은 어려운 일도 생길 것입니다. 그러한 나쁜 파도를 우리가 타고 넘어서 새로운 세종의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자."라고 밝혔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도전과 혁신, 열정을 당부했다.
세종시의회는 신년 화두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선정하며, "강한 추진력과 용기, 원대한 포부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끝까지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세종교육의 사자성어로 ‘원융회통’을 발표하며,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이 잘 융합돼 소통하고 조화로운 상태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모두와 소통하고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세종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오랜 약속이 꼭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나태주 시인의 시 ‘너는 별이다’를 읊으며 참석한 모두가 스스로 별이 되는 2026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네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나 끝내 그 별 놓치지 마라. 네가 별이 되어라”
이날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도 한 해 동안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일출을 직접 보며 저마다 소망을 빌었다.
또 서로의 소망을 공유하는 덕담 칠판,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사진촬영공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새해 첫 추억을 쌓았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만든 새해 영상편지 상영,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풍물 길놀이 공연, 신년 메시지를 담은 엘이디(LED) 터치스크린 퍼포먼스 등이 연이어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떡국과 음료, 어묵 등이 무료로 제공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상직 회장은 열흘 동안 따뜻한 떡국 준비를 위해 애쓴 봉사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늘 올바른 재난 현장과 봉사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