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4년제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모든 대학들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입학입시전형' 정시모집 마감 결과 대전지역 주요 대학 7곳 모두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국가거점국립대인 충남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전체 876명 모집에 총 5377명이 지원해 평균 6.14대1로 지난해(4.89대 1)보다 큰 폭 상승했으며 최근 10년간 최고다. 가군 일반전형에선 정치외교학과가 5명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16.4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군 일반전형에선 천문우주과학과가 4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14.25대1로 가장 높았다.
또 다른 지역 국립대 중 하나인 국립한밭대는 164명 모집에 1310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7.99대1로 지난해(6.99대1)보다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다군 일반전형의 자율전공학부로 18.80대1로 나타났으며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의 산업경영공학과가 11.50대1, 나군에서는 일반전형의 지능미디어공학과가 17.67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사립대의 경우 우송대가 82명 모집에 1140명이 지원해 13.90대1로 지난해(6.90대1)보다 큰 폭 상승했다. 가군의 테크노미디어융합학부 글로벌미디어영상학과가 26.5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이 23.00대1로 뒤를 이었다. 다군에선 응급구조학과가 25.00대1로 가장 높았다.
한남대는 219명 모집에 1852명이 지원해 지난해(5.76대1)보다 상승한 8.4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영어영문학과 16.33대1, 자유전공학부 12.63대1 등이다.
배재대는 169명 모집에 1770명이 지원해 평균 10.47대1로 지난해(5.0대1)보다 큰 폭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은 다군 일반전형 자율전공학부로 1명 모집에 54명이 지원해 54대1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식품영양학과 28대1, 관광경영학과와 행정학과 25대1로 뒤를 이었다.
대전대는 156명을 모집에 1719명이 지원해 지난해(4.49대1)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11.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자유전공학부로 경쟁률 30대1, 사회복지학과 21대1, 경영학부·정보통신공학과 18대1 순으로 나타났다.
목원대도 134명 모집에 1321명이 지원해 9.86대1 경쟁률로 지난해(3.99대1)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학과별 경쟁률은 금융경제학과 29.00대1로 가장 높았고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24.00대1, 실용음악학부 23.50대1, 영어교육과 23.00대1, 애니메이션학과 21.00대1, 국어교육과 19.50대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대학가는 수시 등록률이 높아지면서 정시 모집 규모가 줄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수능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각 대학은 내달 2일까지 최초 합격자를 발표하고 추가 합격자 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