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배 대전시의원, 국민의힘 탈당 왜?
민경배 대전시의원, 국민의힘 탈당 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3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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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대전시의원
민경배 대전시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경배 대전시의원(초선·중구3)이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최근 중구 지역에서 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제기됐던 만큼 그의 차기 행보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민과 지역을 위한 더 넓은 책임을 고민한 끝에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문화·유천·산성동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집중해 왔다"고 소호를 전했다.

이어 "그러나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가장 적합한 역할과 방향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끝에 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책임 있는 정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특정 인물이나 단기적인 정치 유불리를 고려한 선택이 아닌 오직 지역과 시민을 기준으로 한 고민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전 중구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충분한 숙고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경배 시의원의 탈당에 따라 중구 3선거구는 국민의힘 안형진 중구의원(재선·다선거구)의 체급 상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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