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공공기관 최초 BIM 국제표준 'ISO 19650' 인증 획득
국가철도공단, 공공기관 최초 BIM 국제표준 'ISO 19650' 인증 획득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2.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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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인프라 디지털 전환 '국제 표준'으로 선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이 철도 분야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국제표준인 **‘ISO 19650’ 인증(CoC,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취득하며 철도 인프라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손훈 국가철도공단 철도혁신연구원장(오른쪽)과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왼쪽)이 29일(월) ISO 19650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단이 획득한 ISO 19650은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BIM 정보관리 국제표준으로,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정보 관리 프로세스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이고 엄격하게 심사하여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인증이다.

공단은 그동안 추진해 온 BIM 구축 성과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관리체계 고도화 △표준화된 건설정보 관리 절차 확립 △BIM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 등 실무 중심의 노력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인증 취득은 이러한 공단의 BIM 활용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국제표준 인증 취득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인프라를 계획·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진적인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설계 오류와 재작업을 최소화하여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 사업 추진 시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따르는 기관으로서 대외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국내 민간 기업들이 글로벌 철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표준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취득은 공단의 BIM 추진 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철도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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