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의 김혜성(29), 박성우(29)가 1년 9개월간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두 선수는 당진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충남아산FC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2021시즌 충남아산FC에 새롭게 합류한 김혜성은 세 시즌 동안 49경기 1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알토란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3시즌에는 부주장으로 선임되어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188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 정확한 롱킥과 빠른 판단력을 겸비한 김혜성은 팀 내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우는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22년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 풀백으로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 자원이다. 박성우는 2023시즌 이후 군 복무를 위해 당진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2025시즌에는 K4리그 BEST11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김혜성은 “군 복무 중에도 충남아산FC 경기를 챙겨보며 같이 응원하고 아쉬워했다. 당진시민축구단에서 뛸 때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하러 와주셨다. 올해는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성우는 “군 복무 기간이 길게 느껴질 만큼 복귀가 간절했다. 다시 충남아산FC로 돌아온 만큼 하루라도 빨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퍼포먼스와 승리로 팬들 앞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 18일(목)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으며, 내달 전지훈련을 통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