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MD·PhD 의사과학자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의과학 연구 방향 모색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MD·PhD 의사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학술 교류의 장이 충남대학교에서 열렸다.
충남대 시스템 네트워크 염증 조절 연구센터(SNI-MRC)와 MD 기초의과학자 연합회는 대전광역시, 충남대병원, CNU-STEPS와 공동으로 12월 23일, 충남대 의과대학 진료실기교육센터 대강당에서 ‘2025 MD·PhD 전국 기초의사과학자 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질환, 암, 대사질환 등 인류 건강과 직결된 핵심 연구 분야에서 MD·PhD 의사과학자들이 수행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의과학 연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력 양성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충남대 의대 조은경 교수의 기조 강연(Keynote Speech)을 시작으로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대사 및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임상 융합 연구 성과를, 세션 2에서는 중증 뇌질환과 암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션 3에서는 ‘의사과학자로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기초 연구와 임상을 잇는 의사과학자의 역할과 성장 경로,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며 국가 차원의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제시했다.
허준영 충남대 SNI-MRC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각지의 의과대학에서 연구에 전념중인 MD·PhD 의사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충남대 SNI-MRC는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사과학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