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로림만 해양생태거점화 '총력'
충남도, 가로림만 해양생태거점화 '총력'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12.23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관협력 강화·세계자연유산 등재·1200억원 규모 예타 통과 집중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전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이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 국장은 "지역 주민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연 보존을 위한 세계자연기금과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등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4년 지역 주민 동의 의사를 제출하고 25년 1월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해 지난 9월 현장 실사를 마무리했다"며 "26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로림만 주요 해양생태거점 추진계획

아울러 "예타 대응 용역을 활용하여 해양 생태계 보존 사업 비율을 60% 이상 대폭 상향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내년에 1200억 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국장은 "가로림만 둘레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 조성, 전국 최초 갯벌 생태마을인 중왕·왕산마을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계기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해양생태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림만은 지난 5일 천안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도 충남의 주요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