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X 민자적격성 통과 환영, “국가철도망을 세종시 지하철로 이용할 핵심 동력될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올해 마지막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에서 주민들과 세종시의 미래 비전을 상세히 나누며 소통행정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반곡동에서 올해 21번째를 맞이한 주민소통행사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을 개최했다.
올해 진행된 이 행사는 최 시장과 주민들이 생활 밀접 현안부터 시정 전반에 걸친 사안까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었다.
■ 현장 중심 소통, 금벽정 복원·교통편의 개선 등 성과 창출
올해 ‘1박2일’을 통해 거둔 대표적인 성과는 장군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금벽정 복원 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주민 의견을 수용하여 설치 위치를 변경, 금강과 창벽의 절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부강면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430번 버스 5대를 전면 교체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 ‘행정수도 그 자체’ 비전과 CTX 활용 구상
최 시장은 마지막 1박2일 행사에서 집현동 행복누림터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개청 절차를 약속하며 주민 불편 해소에 힘썼다.
이후 수루배마을1단지 카페에서 50여 명의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반곡중 맞은편 저류지 경관개선, 행복누림터 하자 문제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관계 부서에 해결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최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관련 시의 계획을 묻는 주민 질문에 세종시의 비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5극 3특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행정수도 그 자체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세종집무실 유치에 멈추지 않고, 후손이 진정한 행정수도에 살 수 있도록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CTX 민자적격성 통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인구 150만 명 이상 도시만 가능한 지하철 대신 국가철도망을 지하로 파 시민들이 시내 지하철로 이용하게 할 것을 주장해 왔다”며, “CTX 민자적격성 통과는 바로 그 주장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새해에도 이어지는 소통 행보
최민호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정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대화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후 수루배마을3단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이튿날 수루배마을8단지 경로당 어르신과의 만남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 시장은 새해에도 나성동을 시작으로 매월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과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 등을 듣고 공감하는 소통 행정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