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스마트팜 등 논의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라오스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나 계절근로자와 스마트팜 등 교류협력 사업 확대에 나섰다.
김 지사는 18일 비엔티안에 위치한 라오스 총리실에서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접견했다.
김 지사는 먼저 “그동안 충남에 라오스 계절노동자가 2800명 가까이 들어왔는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며 “충남 소재 산업 현장에서 라오스 근로자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과 관련해 “라오스는 기술적인 측면이나 초기 투자 비용 문제가 있는 만큼, 1단계 스마트팜을 보급하고, 2∼4단계 스마트팜은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농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도 공무원 라오스 파견, 라오스 농업 관련 전문가 도내 연수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라오스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 확대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최근 충남자원봉사센터가, 2주 전에는 충남새마을회 400여 명이 라오스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충남의 각종 단체가 라오스에 와서 봉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싸이 시판돈 총리는 김 지사에게 라오스 계절근로자 확대 수용과 119 구급차·순찰차·컴퓨터 지원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계절근로자 관련 소통 채널 개설, 계절근로자 관련 서비스 확대, 농업 분야 등 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손싸이 시판돈 총리는 “라오스와 한국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 속에서 충남과 라오스의 협력도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