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K-뮤지컬 ‘성웅’ 전략적 투자 촉구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K-뮤지컬 ‘성웅’ 전략적 투자 촉구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2.18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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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하 천 의원)은 17일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K-뮤지컬 〈성웅〉을 아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철호 아산시 의원이 제263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천 의원은 아산이 지금 잡고 있는 기회는 K-뮤지컬 〈성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천 의원은 "아산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탄탄한 시나리오와 제작진을 갖춘 〈성웅〉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이는 단순한 공연 투자가 아닌 아산의 미래 먹거리이자 미래를 이끌 전략적 산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각국 도시의 사례를 들어 브로드웨이 등은 대표적인 뮤지컬을 통해 관광을 이끌고 산업을 키우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황금자산이 되고 있다"면서 “K-가곡에서 얻은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 〈성웅〉이라는 두 번째 기회를 미래 성장축으로 키울지 선택은 오롯이 오세현 아산시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추석 KBS2에 방영된 〈K-가곡 슈퍼스타〉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고, 방송 말미에는 ‘강남구’, ‘강남문화재단’, ‘두남재’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 사업이 강남보다 아산에 먼저 제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이유나 설명 없이 기회를 놓쳤다"는 대목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두남재’는 아산이 3억의 예산을 세우면 10억을 추가 후원해 총 13억 규모로 한글날 현충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가곡 국제 콩쿠르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천 의원은 “아산이 이 기회를 잡았다면 한국가곡의 성지이자 한글의 도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품은 글로벌 문화도시로 기억됐을 것”이라며, 방송 노출과 해외 성악가들의 자발적 홍보를 통한 막대한 파급효과를 설명하고, “K-뮤지컬의 시작, 성웅을 아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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