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윤장희 지역거점연구소장이 한국표면공학회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윤장희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국표면공학회는 지난 11월 26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윤장희 박사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윤장희 박사는 30년 가까이 표면·계면 분석 분야에 매진해 온 전문가로, KBSI에서 약 28년간 근무하며 첨단 소재의 구조·물성 규명, 표면 분석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윤장희 박사는 초광대역갭(UWBG) 전력반도체 소재·소자 개발을 이끄는 전략연구사업 연구책임자로서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거점연구소장으로서 지역 연구 생태계 강화, 첨단 분석 인프라 확충, 산학연 협력 확대를 추진하며 KBSI의 지역 기반 연구 역량 제고에 기여해 왔다.
윤 신임 회장은 “표면공학은 반도체, 에너지,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학문 분야”라며 “AI·데이터 기반의 학회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연구자가 성장할 수 있는 학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뿌리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연구가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학회를 미래 융합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1963년 창립된 한국표면공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소재·표면 분야 학술단체로, 격년으로 AEPSE·ICSE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 및 산업계 전문가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KBSI는 윤장희 소장이 신임 회장으로서 반도체·이차전지·우주항공·AI 등 국가전략산업과 표면공학의 융합을 주도하는 학술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학회의 학술적 위상 강화와 산업계 연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