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최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중앙·지방정부·공공기관 등 343개 기관이 총 649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18건을 대상으로 국민심사단 사전평가, 본선 전문가심사, 국민투표단의 실시간 온라인 투표결과를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됐다. 공사는 이 중 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고, 공사 최초의 기록이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은 모바일 신분증을 정부앱·삼성월렛 외에도 주요 민간앱에서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개선 성과로, 민간앱이 직접 개인정보를 처리하지 않으면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유권해석까지 확보하는 등 적극행정을 실현한 덕분이다. 또한 안면인식 등 100여개 평가기준 개발 및 국제기준 대비 강화된 보안 요구 수준을 마련해 국민 편익·혁신 기반을 확대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한 ‘국가기술자격증 위변조 방지’ 는 생성형 AI를 악용한 자격증 위변조 범죄를 막기 위해 조폐공사가 보유한 특허 위조방지기술(복사방해패턴·스마트기기 인식패턴·미세문자)을 수첩형 자격증에 적용한 사례로, 누구나 스마트폰 무료앱 ‘수무늬’로 진위 확인을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채용·안전 분야 신뢰도를 제고하고, 불법취업·부실시공 예방 등 연간 약 78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는 디지털 신원과 국가 보안 기술 기반의 공공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편익과 안전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