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산림 인접 목조 문화재 위한 ‘3초 화재 감지’ 기술 주목
엘디티, 산림 인접 목조 문화재 위한 ‘3초 화재 감지’ 기술 주목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03.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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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인접 사찰·서원 등 문화재 화재 조기 감지 통해 화재 확산 위험 감소 기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산림과 인접한 사찰과 서원 등 문화재 시설의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영주 희방사 내부 천장에 설치된 LDT ‘Safemate’ 화재감지기.
경북 영주 희방사 내부 천장에 설치된 LDT ‘Safemate’ 화재감지기.

작은 불씨가 목조건축 문화재에서 시작될 경우 주변 산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화재를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방당국도 산불 취약지역과 목조문화재 인근을 중심으로 안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겹칠 경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초기 대응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목조 문화재는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외곽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상주 관리 인력이 제한적인 곳도 있어 화재 발생 초기 상황을 즉각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문화재 시설에서는 화재를 최대한 초기 단계에서 감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IoT 기반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을 개발한 ㈜엘디티(LDT)의 화재감지기 ‘Safemate’는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불꽃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재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꽃을 약 3초 이내에 감지하고, 감지된 정보는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관계자에게 즉시 전달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현장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화재 발생 사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엘디티의 Safemate 시스템은 현재 산림 인접 문화재 시설을 중심으로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

경북 고령군 관음사와 군위군 대율사를 비롯해 영주시 이산서원·희방사,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소호원·청원루, 강원 강릉 오봉서원, 경남 양산 통도사 등 목조 구조의 사찰과 서원을 중심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엘디티 관계자는 “산림 인접 문화재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주변 환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초기 감지가 특히 중요하다”며 “불꽃 단계에서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체계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화재 확산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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