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는 ‘해외바이어발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7개월간 추진한 글로벌 무역 실무 기반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GTP 프로젝트는 세종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운영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실무 중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 GTP 프로젝트 2기 프로그램에는 블루로봇, 센트하모니, 에이테크원, 한국소스, 화인티앤씨, 휴카시스템 등 6개 지역 중소기업과 목원대 재학생 27명이 참여해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해외시장 조사, 해외바이어 발굴, 온라인 상담, 마케팅 자료 제작 등 실제 무역 실무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성과공유회에는 대전세관, 한국무역협회, 대전상공회의소, 세종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참석해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기반 수출지원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의 목표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잠재 바이어를 탐색하고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상담은 후속 미팅과 샘플 발송으로 이어져 실제 수출 협의 단계로 발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학생들은 해외시장 조사 보고서를 통해 시장 규모, 소비자 특성, 경쟁사 분석 등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핵심 자료를 제공했고, 영문 및 베트남어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참여해 현지 언어와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분석과 바이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팀별 활동 결과 발표, 우수팀 시상, 참여기업 소감 발표 등이 진행됐다.
유관기관 관계자들 또한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해외 마케팅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 수출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GTP 프로젝트를 총괄한 경영학부 이서영 교수는 “GTP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전 과정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하도록 설계된 실무형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고, 학생이 현장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교육자로서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지역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해외바이어 발굴과 시장 진출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