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갈등의 최종 종착지는 시청”이라면서 “행정은 단순 집행을 넘어서 시민 관점에서 사전 대비·설명·홍보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수상태양광 등 최근 지역 현안을 예로 들며 “과거라면 시의 직접 업무가 아니라고 여겼을지 모르지만, 시민이 걱정하는 순간 시정의 과제가 된다. 행정도 시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관련해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자족도시 기반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50만’을 제시한 것은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규모를 갖추기 위한 목표였다. 지금은 그 목표달성에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삼성 등 글로벌 기업이 동시에 자리한 도시는 아산이 유일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2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전략산업도 대부분 아산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판교가 ‘제1의 실리콘밸리’라면 ‘제2의 실리콘밸리’는 아산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12월은 행정의 ‘정리 정돈’이 필요한 달”이라며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월 처리로 이어져 의회나 시민의 지적 대상이 될 수 있다. 올해 안에 처리 가능한 사업은 신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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