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예산 70억원 증액 나서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충남 AI 산업 활성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1조-2조 원 규모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충남권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원 긴급 확보에 나선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예산 70억원 국회 증액에 앞장섰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은 AI 활용이 미흡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 광역지자체가 지역 산업 구조와 여건에 맞는 AI 활용·확산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올해 5개 지역 공모 선정으로 끝날 수 있었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내년에도 연속성 있게 이어가고, 충남을 비롯한 ‘5극 3특’ 중심 균형 성장 차원에서 비선정 지역도 후속·연계 사업을 재설계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재정적 발판을 마련 하자는 것이 박 의원의 취지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광역지자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충남도 공모에 참여했으나 끝내 선정되지 못했다.
박수현 의원은 “충남이 ‘AI 대전환’ 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을 넋 놓고 바라만 봐서 는 안 된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충남이 재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이 제기한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70억 증액 요구는 ▲올해 공모에서 탈락한 충남의 재도전 기반 마련 ▲충남 AX대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예산 연계 ▲충남 중소기업의 AI 인프라 지원 및 산업 전환 촉진 등을 목표로 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공모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예산안에서 해당 사업이 2026년도 예산안에서 빠진 상태에서, 박 의원은 2단계 예산으로 새롭게 편성해 충남의 재도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충남 AX 대전환’ 사업기획비 10억과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70 억 국회 신규 증액은 서로 분리된 개별 사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충남권 전략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한 하나의 ‘충남 AI 통합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충남의 AI 대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과제”라며, “말로만 AI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발로 뛰어 예산 확보 성과로 진심을 증명하겠다. 충남이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