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단은 충남 논산시 일대에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경험 프로그램 ‘논산멘터리 1박 2일’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소멸 위기 상황인 논산의 현황을 청년들이 직접 탐방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현장 답사를 넘어 목원대 학생들과 논산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정책을 탐색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단의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논산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년기업가들의 생태계를 확인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진 퍼실리테이션(회의 진행) 자리에서는 기존 인구 정책의 한계를 넘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 혁신’과 이를 주도할 ‘청년 창업’ 지원 방안이 인구 유입의 핵심 열쇠라는 점을 구체화했다.
학생들은 팀별 토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한 관광 콘텐츠 개발부터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까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탐색했다.
이들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단순한 지원금 지급이 아닌 청년이 즐기고 일할 수 있는 매력적인 ‘로컬 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사업단 총괄을 맡고 있는 권선필 교수는 “이번 워크숍이 청년과 지역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이 소멸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활성화 정책과 연결하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더 많은 대학생이 소멸 위험 지역의 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