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부터 지역별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급식조리원, 돌봄교실 종사자를 비롯해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약 9만명의 노조원들은 임금 인상과 방학 중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과 인천, 강원, 세종, 충북이 파업에 들어갔고 21일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다음 달 4일엔 대전과 경기, 충남, 5일엔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이 파업한다.
노조측은 연 기본급 109만원 인상을,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사측은 86만원 인상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교육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급식과 돌봄 등이 중단되며 파업 당일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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