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솔빛초등학교(교장 최수영)는 20일 아프리카 사헬 지역 3개국(차드·모리타니아 등) 교육부 고위 관계자 및 세계은행(World Bank)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르랑스(RELANCE) 스터디투어 대표단’이 솔빛초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이 최근 승인한 ‘르랑스(RELANCE) 지역교육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사헬 지역 국가들의 기초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 사례 탐방 프로그램이다.
세계은행은 사헬 지역의 기초학력 향상과 대규모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개방형 온라인 학습체계 구축 등을 위해 ‘에듀사헬(ÉduSahel)’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교육 발전 경험을 참고하고자 2025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리타니아·차드 교육부 국장급 및 고위 정책담당자, 세계은행 선임 교육전문가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솔빛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향상 지원체계 ▲우수학생 성장지원 프로그램 ▲교원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사례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운영 방안 등을 직접 살펴보고 큰 관심을 보였다.
솔빛초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학력지원 체계, 미래형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교 기반 연구·학습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운영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연계 및 특색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자율시간 편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 사례,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실천 등은 사헬 지역의 교육 개선 모델 구축에도 실질적인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영 교장은 “대한민국과 세종교육을 대표해 솔빛초등학교의 교육 경험을 나눌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방문이 사헬 지역 국가의 교육발전과 국제 교육협력에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계은행 측은 “한국의 학교 현장은 정책과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교육성과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큰 배움을 준다.”며 “특히 학교 단위의 기초학력·우수학생 지원 모델과 교원 역량 강화 체계는 향후 ‘에듀사헬(ÉduSahel)’ 기관 설립과 ‘르랑스(RELANCE)’ 사업 운영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빛초등학교는 이번 국제 방문을 계기로 세계은행 및 사헬 지역 국가의 기초 교육 개선이라는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