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119 지역대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축 청사 준공식을 갖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최민호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19 소방대원은 국민이 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공무원"이라며, "특히 금남면은 서산-영덕간 고속도로와 교통사고 위험 지역이 있어, 이번 119 지역대 준공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출동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안심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남면에 연이어 준공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와 119 지역대를 언급하며 금남면의 큰 발전을 기원했다.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면적이 넓고 마을 사이가 먼 금남면에 119 지역대가 새롭게 문을 열어 반갑다"며, "새로운 청사와 소방·구급차, 그리고 소방 공무원 대원들 덕분에 금남면의 안전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남면을 지역구로 둔 김동빈 시의회 부의장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하며, "지역대가 앞으로 서(署)로 탄력할 것을 믿는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청사 건립 과정에서의 노고를 언급하며, "긴급 자동차 출동을 위해 지역대 앞 1번 국도였던 도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시장님께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약속하며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진호 세종남부소방서장은 “신청사 준공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돼 시민들이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개선된 근무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남면 119 지역대는 그동안 면사무소 앞에서 소방차 1대로 운영되어 오다, 주민들의 염원과 시의 노력으로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독립된 청사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이는 금남면의 150년 역사 동안 항상 소망했던 지역 소방대 독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금남119지역대 신청사는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10월 사업을 완료했으며 총사업비는 64여억 원이다.
신청사는 연면적 1,342.96㎡, 지상 3층 규모로, 소방차량 2대(펌프차 1대, 구급차 1대)와 소방공무원 15명이 배치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준공식에서는 신축 공사에 특별히 기여한 공로로 태창건설 주식회사 이동기 현장소장에게 최민호 시장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민호 시장, 임채성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효숙 제 1부의장, 김동빈 제2부의장, 박란희, 유인호, 윤지성 시의원, 박태원 소방본부장, 세종남부소방서 이진호서장, 원성수 전총장, 강미애 세종교육미래연구소장, 김대곤 정책수석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소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금남면의 안전을 책임질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신축된 금남면 119 지역대는 앞으로 이 지역 주민 약 8,000명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프닝 축하공연은 2025세종 거리예술가로 선정되었고, 아름다운 우리 국악을 널리 알리고 있는 국악 앙상블 “루리” 팀이 아름다운 정원도시, 세종대왕의 얼이 깃든 한글도시 세종시의 시민으로서 너무나 큰 울림을 주는 무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