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천안, 아산 FC 축구단 운영, "자생력을 키울 것" 주문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 아산 FC 축구단 운영, "자생력을 키울 것" 주문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1.1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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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FC와 아산 FC 운영관련 "시민혈세 투입 바람직하지 않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천안시를 방문하여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최근 아산과 천안의 프로축구단 운영상황과 관련 "프로축구단 운영은 도민이나 시민들의 혈세에 의존하지 말고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천안시를 방문,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 아산 FC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서 도가 지원을 해 준것과 관련해 천안 FC에도 지원을 해 줄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충남 아산시는 최근 불거진 충남아산FC의 임금 체불 사태 해결을 위해 예비비 27억원을 긴급 투입했고, 충남도에서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교부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충남아산 FC는 경찰청의 아산 무궁화 축구단이 해체되면서 2020년 2월 7일 창단할 당시에 충남 아산 FC를 아산시가 맡으면서 충남도에서도 도비를 지원해 주는 구조가 되었고, 현재는 1부리그 승격을 위하여 과다하게 예산을 운영한 측면도 있고, 60억원 예산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여 내년도 예산을 100억원으로 인상해 주는 방안을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천안 FC의 경우에도 천안 축구센터를 건립하면서 축구 활성화를 위해 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축구단이 만들어졌다"면서 "2부 리그를 운영해도 100억원 이상이 들어 가는 것을 감안하면 천안과 아산의 프로축구단 운영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프로구단을 하나로 통합하고 게임은 아산에서도 하고 천안에서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태생부터 다른 양 지역의 프로축구단 통합은 쉽지 않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천안 FC도 출범을 했으니 잘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기업들의 후원을 많이 끌어 들인다든지 영업의 비전을 갖고 다양한 사항을 검토하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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