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잇는 핵심 실무 라인 자리잡아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황명선 국회의원실 전문학 보좌관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박승원 광명시장)는 29일 열린 발대식에서 전문학 보좌관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속 상설위원회로, 자치분권 정책 개발과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네트워크를 아우르며 중앙당의 정책 방향과 지방정부의 실행력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전문학 보좌관의 상임위원 임명은 그가 두 차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 자치분권 세력을 결집시킨 경험과,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전국사무처장으로서 민주당의 지방조직 활성화와 정책 기반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당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학 상임위원은 임명 소감을 통해 “지역과 현장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 진정한 자치분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정부의 경험과 역량이 당의 혁신과 국민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참여와 지역 자치가 어우러지는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 중앙당과 지방정부가 함께 호흡하는 민주당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임명이 전문학 보좌관의 ‘몸값 상승’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 준비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사회’ 철학과 자치분권 노선을 공유하며 중앙과 지방을 잇는 핵심 실무 라인으로 자리한 만큼, 향후 지방선거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학 보좌관이 지방정치로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추후 출마 행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