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4일 세종 신흥사랑주택실버복지관(관장 이상오)에서 2025년도 제67차 '찾아가는 식의약 안전교실' 일일강사로 참여하여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식의약 안전 정보를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은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복지시설로, 공공실버주택인 '신흥사랑주택' 입주 노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주거 안정과 함께 복지·문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식의약 안전교실'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식의약 정보 취약계층에게 올바른 안전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여, 식의약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소비생활을 돕기 위해 식약처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약 4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위한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의 정의와 올바른 구매·섭취요령 ▲의료기기의 올바른 구매와 사용법 ▲허위·과대광고 피해예방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오 처장은"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표시식품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기능성 표시식품은 일반식품이므로 건강기능식품과 오인·혼용될 수 있는 허위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약품 관련 사항은 반드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약 복용 후 불편한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알려야"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어르신이 많이 사용하는 혈압계·혈당측정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직접 측정해 보는 실습을 통해 올바른 자세와 손 위생의 중요성" 등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을 내세운 건강기능식품 과대광고 사례, “혈당,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 있다”는 의료기기 허위광고 등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사은품과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유경 처장은 "어르신들이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법' 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의료기기 구매 시 '의료기기' 문구 또는 허가(인증 또는 신고)번호를 반드시 확인하며,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는 사은품, 과대광고에 현혹되어 충동구매 하지 마시고, 식품 떴다방 신고는 1399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정보 접근성이 낮고 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올바른 식의약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한 소비생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