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2026년도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예산안 예비심사 완료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2026년도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예산안 예비심사 완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2.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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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만료 방독면 교육 재활용, 민방위 비상급수 관리 강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 제언 잇따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지난 1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예비심사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

교육안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의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예산안의 경우, 시민안전실은 원안가결했고, 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 지원 경비 및 사무관리비 등을 증감 조정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2026년도 본예산 세출예산안 규모는 시민안전실 177억 6,781만원 (전년 대비 6억 5,150만원 \downarrow -3.54% 감액), 소방본부 1,551억 2,901만원 (전년 대비 120억 2,563만원 \uparrow 8.4% 증액 요구) 등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세종시민의 안전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적 제언과 지적이 이어졌다.

윤지성 위원장은 사용기간이 만료된 방독면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학교 교육활동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 적기 지원하는 협력 체제 구축을 주문했다.

이현정 부위원장은 민방위 대비 음용수 공백 예방을 위해 비상급수 관리 총괄부서가 면 지역까지 포괄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조하며, 국비 지원이 동 지역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면 지역 인프라 보완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세종시의 안전 토대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데 의견 모아

김동빈 의원은 급경사지 안전점검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점검 결과 위험 발생 시 보수를 위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란희 의원은 구급대원 역량강화 사업의 전문성 및 직무 역량 제고와 함께, 힐링 중심 프로그램은 회복력 향상 프로그램과 별도로 진행하여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릴 것을 요구했다.

유인호 의원은 안전보안관 제도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타 단체 대비 지원 격차로 인한 활동 위축 및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되도록 워크숍·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 보강을 요청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의 사업과 예산은 그 자체로 시민의 존립을 담보하는 부분"이라며, 예산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세종시의 안전 토대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지성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세종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공무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논의는 끝이 아닌 계속되는 진행의 일부이며, 세종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질의와 현황 파악, 협의가 언제나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12월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제10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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