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한화이글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0.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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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삼성을 11-2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삼성을 11-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한화는 26일부터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갖는다. 한화가 우승하면 1999년 이후 26년 만이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한화는 불망망이를 휘두르며 삼성을 몰아붙였다. 1회말 1번 손아섭 우전 안타, 2번 리베라토 볼넷에 이어 3번 문현빈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4번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5번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0.

한화는 2회초 포수 최재훈의 실책으로 한 점을 빼앗겼지만 3회말 3번 문현빈 좌익선상 2루타, 4번 노시환 중전 안타 그리고 5번 채은성의 우월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한화의 맹타는 중후반까지 이어졌다. 5회말 3번 문현빈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 4번 노시환의 우월 2루타, 5번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로 순식간에 7-1을 만들었다. 문현빈은 8회말 2점짜리 홈런를 쏘아 올렸고 노시환의 3루타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11-2까지 앞섰다.

한화의 마운드도 탄탄했다. 톱클래스 외국인 용병들의 활약으로 강력했던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코디 폰세는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등판한 와이스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제는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LG와 벼량끝 승부만 남았다. 양 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후 2시 LG의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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