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개통 5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환경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을뿐 아니라 녹색교통의 선두주자로서 지역사회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역민의 교통복지와 이동권 확대에 따른 삶의 질 향상등 지역사회에 끼치는 순기능 때문에 2호선 추가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운영기관인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의 지속적인 고객유치 서비스 발굴과 제공이 이용객 증가로 나타났고 개통후 현재까지 기록적인 무사고 안전운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주목받을만 하다.

1억 8천 1백만명의 ‘교통복지’ 실어 날라(수송실적분야)
지난 2007년 4월 17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완전개통 후 오는 17일 현재 누적 이용객은 1억 8천 1백만명을 넘어서 대전시민(1백 50만명) 1인당 약 1백20회씩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이용객 증가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2007년 2천334만명이던 것이 2008년 2천9백31만명, 2009년 3천4백12만명,2010년 3천5백23만명,지난해에는 3천7백68만명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하루평균 이용객도 2010년 9만 6천여명에서 지난해에는 10만3천여명이던것이 현재 11만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24일 평상시 하루평균 이용객이 6만명대에 정체돼 있던 것이 ‘특별한 날’인 성탄전야에 처음으로 10만 6천여명을 기록, ‘꿈의 10만명 고객’ 달성에 환호했던 것을 되돌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
역대 하루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폭설로 14만 5천8백명을 기록한 지난 2010년 12월 30일이었으며 그 전날인 29일 폭설로 인한 무임수송을 실시해 14만2천여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
또한 2009년은 도시철도역 중심의 버스노선 개편 및 환승체계가 개선되어 수송․수입 모두 각각 16%, 12%씩 증가했으며 환승인원도 무려 59%나 큰폭으로 늘었다.
특히 계속되는 기름값 급등세와 세계적인 경기둔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도시철도로 몰려 지난해의 경우 2010년 대비 이용객이 7%나 많았다
이같은 이용객 증가는 도시철도의 신속성,정확성,편리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확산으로 고정 고객층이 넓어진 데다 시내버스 환승 편의, 공사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과 잠재고객 발굴 마케팅 노력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역별 최다 이용객은 대전역이 하루평균 1만 9백여명으로 22개 역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서대전네거리-시청-용문-유성온천역 순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것은 ‘만년 하위권’이었던 현충원역의 지난해 수송 증가율이 2010년대비 26.3%로 돋보였고 유성온천,대동,정부청사역이 각각 21.1%, 14.1%, 10.3%로 높은 증가율 순위를 이어갔다.
현충원 역과 유성온천역의 경우 시경계지역 환승인원 증가와 신흥 주거지역의 입주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녹색교통의 ‘효과’, 소나무 2천3백여만그루 심은 셈
(친환경 녹색성장분야)
도시철도가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
저탄소 배출에 따른 도심환경 쾌적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는 지상교통난 완화와 함께 놀라울 정도의 ‘친환경 녹색성장’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도시철도를 이용해 1㎞를 이동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7g인 반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1600cc) 승용차를 이용하면 142g을 배출해 103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같은 셈으로 대전도시철도 개통이후 오는 4월 17일 현재 누적 이용객 1억 8천 1백만명이 12만3천여t(톤)의 이산화탄소배출을 저감시키는 결과로 이어진 것.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다시 환산할 경우 2천3백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고 경제적으로는 2천3백억원에 가까운 가치를 창조했다고 봐야한다.
(*산식 참고)
CO2 배출량 :수송인원 1억 8천1백만명 × 105g ×6.5km = 123,532ton 저감
① 도시철도 1㎞ 이동시 37g
② 1600㏄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승용차 1㎞ 이동시 : 142g
※ 소나무 1그루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 5kgCO2
(환경부 “CO2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 어린소나무(5년생) 1그루 1만원 기준
‘도시철도를 타면 탈수록 대전이 더욱 푸르러 진다’는 말을 실증한 것으로서 도시철도 운행과 이용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적으로 대전시를 쾌적한 도시로 거듭나게 만드는 것이다.
공사도 친환경 녹색지하철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관리,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비롯한 감축운동,친환경 조직문화등 3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대전도시철도 미세먼지 농도는 법적 기준대비 34% 수준으로 전국 도시철도기관보다 가장 낮아 쾌적한 역사환경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지구 2백42바퀴 무사고 ‘순항’(안전운행분야) 구백칠십만 팔천사백 구십오 점 칠(9,708,495.7)km
도시철도의 순기능과 눈부신 수송실적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무사고 안전운행 지속’이다.
지난 2006년 3월 부분개통을 포함해 1호선 전면개통 이후 현재까지 열차운행 관련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대기록을 세우며 순항중인 것.
오는 17일 현재 열차운행실적은 9백70만8천여km로 지구둘레(약4만km)를 2벡 42바퀴 돌아오는 거리이자 달을 12회 이상 왕복한 거리를 무사고 운행중에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은 대전도시철도가 국내 8개 철도기관중 사고나 고장이 없는 가장 안전한 철도라는 통계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무사고 운행 기조유지는 쉼없는 열차장애분석과 개선, 작업안전수칙 정비등 안전업무 표준화,심야종합모의 훈련, 비상대응훈련등 반복적이고 집중력 있는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
또한 연구개발센터에서 부품대체,국산화,신기술개발등 비용절감과 안전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노력과 첨단장비를 이용한 안전점검, 음성경보시스템등 열차관제시스템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킨것도 무사고 안전운행의 비결이다.
고객 ‘플러스’시책 돋보여(고객서비스 분야)
지난 2월에 전동차 좌석에 국내 최초로 임산부들이 배타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임산부 전용석’을 설치한 것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임산부들은 장애인,어르신 등과 함께 교통약자석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임신초기일 경우 뱃속의 아이와 임산부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외관상 크게 표시가 나지 않아 자리 양보받기도 어렵고 교통약자석 이용을 꺼리거나 눈치를 봐야했다.
이처럼 공사측은 세세한 분야까지 고객의 요구에 맟춘 서비스 시책을 꾸준히 펴오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개통 5년의 업적이다.
‘고객 오감만족’차원에서 역사에 공연,전시,문화이벤트 공간과 자연생태정원, 책 사랑방등 고객들의 ‘볼거리’를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레일과 차륜연마, 곡선구간 감속운행등 ‘소음’저감, 지능형 환기시스템과 역사내 편의점ㆍ커피점까지 조성하면서 고객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이 되도록 했다.
특히 전동차내에 낮은 손잡이 설치와 교통약자석 확대, 핸드레일 촉지판 보강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벽철폐 노력도 호평을 받았다.
‘도시철도는 문화를 싣고’ 시책도 지역민들에게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해 왔다.
상설 전문공연장이 서대전네거리역, 시청역, 유성온천역에 마련돼 있으며 특히 서대전네거리역에서는 지난해 전국적인 댄스경연대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대전역,중구청역 상설전시장등이 꾸며져 모든 역사에서 지금까지 무려 3천 6백여건의 공연,전시,이벤트가 열려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우수’한 경영, 각종 수상으로 ‘겹경사’ 신뢰받는 공기업상 구축(경영분야)
지난해에는 각 종 외부평가에서 대전도시철도가 높은 등급을 받아 크게 주목받은 한 해였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가운데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7개 철도기관중 대전도시철도가 종합만족도 83.4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에앞서 9월에는 국토해양부의 ‘경영 및 서비스 최우수 기관’ (대통령 표창ㆍ2009년 장관상),10월 ‘그린 스타트 대회’ 우수상(2년 연속ㆍ환경부 장관상),11월 일터혁신 대상(노동부 장관상)을 받는등 경사가 잇따랐다.
이에앞서 2010년에도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한국능률협회 ‘고객만족도 지하철 사업분야 1위’,녹색화장실 품질인증등 경영성과에 대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정부 각 부처와 권위있는 평가ㆍ인증 기관으로부터 잇따른 수상은 대전도시철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려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이자 실적으로서 블로그,트위터등 뉴 미디어를 활용한 SNS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 김창환 사장은 “대전시민과 고객분들의 성원과 협조로 개통 후 현재까지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안전하고 믿을만한 교통수단으로 시민과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