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가스 요금 인상
대전시, 도시가스 요금 인상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9.16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당 79.53원에서 81.49원으로 1.96원(0.24%) 인상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오는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현재 1㎥당 79.53원에서 81.49원으로 1.96원(0.24%)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 염홍철 대전시장
시에 따르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도시가스사에서 요청한 도시가스 공급비용 0.76%(6.12원/㎥)인상안을 물가인상 억제 및 서민가계 안정을 위해 0.24%(1.96원/㎥)로 최소화하고, 적용시기도 오는 9월에서 11월로 변경했다.

조정내용을 살펴보면,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는 영업용, 업무용 난방요금과 소비자 부담이 큰 개별난방은 작년수준으로 동결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했고, 냉방시설 확대보급을 위한 정부시책에 부응하고자 냉방용 요금은 인하했다. 취사요금은 개별원가주의에 의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체계를 점진적으로 현실화했다.

그동안 도시가스요금에 대해 지속적인 인상요구가 제기되는 한편 정부가 결정하는 도매공급비용은 지난 97년 이래 현재까지 37.9%나 인상됐으나, 대전시가 결정하는 소매공급비용은 지난 1997년 이래 소폭인 5%에 그치는 등 인상요인이 돼 왔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평균인상율 역시 0.24%로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인상요인은 사회복지 배려대상자 및 소외지역에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한편 대전시는 소외지역에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해 조성되는 배관투자재원 2.22원/㎥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으로 0.26원/㎥ 인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고 연료비에 대한 서민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