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섭(70. ㈜진미식품 대표이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초로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으로 계룡건설 이시구 회장(61),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65), ㈜신우산업 최상권 대표(51), 대전교통(주) 김광철 대표(61)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감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 정신과 분열된 대전상의의 통합을 일궈낼 통합의 리더십, 개인의 이익보다는 지역 사회와 함께 건설적인 지역 경제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 연륜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송 회장이 분열된 대전상의에 대한 문제 해결에 소극적일 뿐 아니라 국책 사업 등 지역 발전 현안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데서 이 같은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차기 회장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4명이다. 먼저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인 계룡건설의 이시구 회장은 송 회장의 마찰로 지난 2009년 대전상의 회원사 탈퇴라는 초강경 대응을 하면서 이에 맞춰 계룡건설 역시 2009년부터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최근들어 이 회장이 대전상의와 거리 좁히기에 나서면서 계룡건설이 2011년 1기분 회비 5,160만원을 납부했지만 2009~2010년 4기분 회비는 여전히 납부하지 않는 것이 송 회장과 대립되는 모습으로 비쳐져 출마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성욱 회장은 ‘사회공헌사업은 금성백조의 당연한 의무이자 기업의 최대 가치를 실현’이라는 가치 하에 지속적인 공헌사업을 펼쳐오며 금성백조를 지역 유수의 건설기업으로 발전시킨 검증된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통합의 리더십과 연륜이 현재 대전상의에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전상의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대전시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아직 가타부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상권 대표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연임하며 젊은 패기를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맹활약중이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대덕산업단지 회원사를 중심으로 저인망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철 대표의 경우 부회장단 중 가장 적극적인 인사로 대전시내버스조합 이사장을 맡아 2006년 19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력이 있으며 2009년 20대 회장 선거에서는 송 회장 추대에 힘을 썼다.
현재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계룡건설 이시구 회장,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 ㈜신우산업 최상권 대표, 대전교통(주) 김광철 대표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분열된 경제계를 통합할만한 리더십과 연륜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