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17일 “남은 3년 국정이 걱정스럽다”며 “나라를 내팽개치고 국민을 돌보지 않는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두정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4·10 총선 승리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 후보와 함께 이번 총선에 나서는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시·도의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에는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 상병 사건·양평고속도로·명품백·주가조작)’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많은 실정이 있다”며 “정부는 이 표현이 나오자마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 중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며 “남은 3년 국정을 올바르게 바로잡을 수 있는 건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이규희·김미화 전 예비후보를 거론하며 “공천 과정에서 애쓴 후보들과 한 팀이 돼 준엄한 심판을 가져오겠다”며 “여러분들의 지지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문진석 “국민 무시하는 윤 정부 반드시 심판해야”
이정문 “갑·을·병이 원팀으로 천안 발전 이끌 것”
축사에 나선 문진석 의원은 “국민은 오늘보다 내일 더 잘 살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지만, 윤 정부는 이마저 빼앗아갔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윤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정문 의원은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입법부마저 여당이 가져가면 그 뒤에 벌어질 일은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갑·을 후보와 원팀이 돼 천안 발전을 확실하게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그간 경선을 위해 이끌어왔던 ‘상생캠프’를 “검찰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필승캠프’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