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석곤 충남도의회 예결위원, "사방댐 예산 증액해야"
[인터뷰] 김석곤 충남도의회 예결위원, "사방댐 예산 증액해야"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2.04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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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마을조성사업, 건물 짓는 데 치중..삭감 필요"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석곤 의원(금산1, 자유한국당)은 4일 “사방댐 설치하는 데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석곤 충남도의회 예결위원

6일부터 충청남도의 예결특별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예산 심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충청뉴스>가 야당인 한국당 소속 김석곤 위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설치를 강조하면서 산림훼손이 심각하다"며 "큰 폭우를 대비할 사방댐을 산 곳곳에 설치해야 하고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석곤 의원의 일문일답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는.

“교육, 경제, 안전에 관심이 많다. 특히 대형사고가 터진 이후에 다시 무관심해지는 것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열의를 갖고 매진하고 있다.”

-야당 입장에서 예산 증액 및 삭감할 부분이 있는 지.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사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데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특히 산림훼손이 문제다. 안전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데 폭우가 왔을 때 큰 사고가 예견된다. 산 곳곳에 사방댐을 설치하는 데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한다. 산에서 머무를 수 있는 사방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폭우를 대비해야 한다.

삭감해야 할 부분은 농촌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살기좋은마을조성 사업이다. 몇 년에 걸쳐서 5~60억씩 지원한다. 사실 이 사업은 작업장 등 건물 짓는 데 치중한다. 그래서 사업이 끝나면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방안은.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가장 문제된다.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이 계속 추진되고 있어 이 부분은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주여건을 갖추기 위해 병원, 대학, 학교, 편의시설 등 SOC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인위적으로 해야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 보다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이스라엘 격언을 새겨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우선 자유한국당 도의원으로 만들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하다. 또 민주당 도의원들을 선출해주신 도민들에게도 감사하다. 모든 분들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충남도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도정이 올바른 정책을 펴고 있는지, 도민들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힘을 합쳐 살피고 있다.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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