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베CC '유상증자'에 소액주주 반발
떼제베CC '유상증자'에 소액주주 반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1.2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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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신주발행 결의...법정 공방 예고

떼제베CC(옥산레저(주))가 자본감소(무상감자) 후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소액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옥산레저(주)는 지난달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부의 안건 제1호의안 ‘자본감소(무상감자)의 건’을 보통결의로서 의결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열린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을 결의했다.

이에 대해 소액 주주들은 "177억의 대규모 손실금에 대한 그 근거 자료와 회계장부를 제시하지 못하고 결의한 것은 결손금 보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본금 감소를 위한 것이 명맥하기 때문에 특별결의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옥산레저 임시주주총회 모습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들은 또 “떼제베(옥산레저) 측이 ‘자본감소의 건’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이유는 자본감소 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신들의 지분율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소액 주주인 A씨는 “많은 소액주주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떼제베 측이 실권주를 인수하게 되면 대폭 지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내비쳤다. .

그는 이어 “문제는 떼제베(옥산레저)측이 소액주주들의 ‘자본감소의 건’에 대한 그 근거자료와 회계장부 열람 등을 신청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하지않은 채 강행하고 있고 소액주주들의 희생만 강요한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D사와 L사는 이와 관련해 떼제베CC(옥산레저(주)) 임시주주총회 효력 가처분 신청과 자본감소(무상감자) 무효소송을 제기, 다음달 10일 오후 3시에 청주지방법원에서 첫 심리를 진행하는 등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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