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시군행감 도민 59% 찬성"
"충남도의회 시군행감 도민 59% 찬성"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1.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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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국 의장 "반대21.8% 불과...도의회 감사에 응해야 할 것”

충남도의회 시군행정사무감사가 도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시민미디어마당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남지역 19세 이상 2923명을 대상으로 '충남도의회 시군행정사무감사 진행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의회가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도민은 59%, 172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감사를 반대하는 도민은 21.8%(63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9.2%(561명)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찬성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최초로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한 부여군으로 75.3%였고 반대는 11%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9.4%로 가장 높은 찬성비율을 보인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49.5%만이 찬성했다.

이번 설문에 따라 시‧군 행감이 중복이라고 주장하며 행감을 거부해온 시‧군 공무원의 명분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부여군(12일)과 천안시(13일), 보령시(14일), 서산시(16일) 등 4개 시군은 서류 미제출과 감사장 진입을 막아서며 도의회의 감사를 거부했다.

도의회는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지난 19일 각 상임위 회의실에서 해당 시군에 대한 감사를 재진행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여론조사가 60%가량 찬성으로 나온 만큼 시군 공무원들은 도의회 감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과 기초의원이 결합해 감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멈추고 감사의 순기능을 고려, 법과 원칙이 통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1이며 응답률은 2.02%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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